오늘(11일) 오후 있은 2025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8라운드 섬서련합과의 홈경기에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은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홈장 3련승이란 쾌거를 이뤄냈다. 올 시즌 들어 최고의 경기라 해도 될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특히 홈팬들 앞에서 보여준 승부욕이나 투지는 승리라는 결과에 너무 걸맞는 모습이였다.

연변팀은 21번 구가호가 꼴문을 지키고 3번 왕붕, 15번 서계조, 33번 호지겸, 16번 허문광, 14번 리룡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5번 도밍고스, 17번 박세호, 20번 김태연, 30번 황진비가 나섰고 최전방에서는 11번 음바가 꼴사냥을 책임졌다. 음바가 원톱으로 나서고 포브스가 벤치에서 출발한게 상상밖의 변화였다.

초반부터 두팀은 치렬한 공방전을 펼쳤다. 섬서팀의 공격이 매서운가 싶더니 연변팀이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불과 4분경, 코너킥 기회에 도밍고스가 올린 크로스를 황진비가 헤딩으로 꽂아넣었다. 몇경기째 줄곧 좋은 모습을 보이던 황진비가 드디여 첫꼴을 사냥한 것, 황진비에게 축하를 보낸다!

점수는 1:0.

16분경 황진비가 또 한번 박스내에서 좋은 기회를 맞이했지만 슈팅이 빗나갔다.

19분경 연변팀은 리룡의 슈팅이 수비에 막혔고 도밍고스가 보충슛을 때렸지만 빗나갔다. 꼴을 넣지는 못했지만 슈팅으로 가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환상적이였다.

35분경 연변팀이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황진비가 아크부근에서 박스안에 찔러준 공을 김태연이 그대로 살짝 방향만 바꿔놓았고 공은 정확히 쇄도해들어간 도밍고스에게 전해졌다. 도밍고스가 아무런 방해도 없는 상황에서 마음놓고 때렸지만 공이 높이 떴다. 절호의 기회가 무산되는 순간! 하지만 김태연의 감각적인 송곳패스는 수준급이였다.

37분경 연변팀은 도밍고스가 또 한번 박스내에서 강슛을 때렸지만 꼴대를 비껴나갔다!!

40분경 섬서팀이 박스내에서 강슛을 때렸지만 우리의 육탄방어에 막혀나갔다.

전반전은 1:0으로 마무리됐고 연변팀은 선수교체 없이 후반전을 시작했다.

47분경 섬서팀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가졌고 직접 때렸지만 구가호의 선방에 막혔다. 역시 구가호!

49분경 연변팀은 11번 음바를 빼고 10번 포브스를 투입했다.

68분경 연변팀은 5번 도밍고스, 16번 허문광을 빼고 31번 천창걸과 7번 리세빈을 투입했다.

71분경 섬서팀이 꼴문 바로 앞에서 강슛을 때렸지만 구가호의 선방에 막혔다. 구가호의 또 한번의 선방!!

75분 연변팀이 또 한번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포브스가 아크 부근에 가로 찔러준 패스를 김태연이 때렸지만 꼴키퍼에 막힌 후 꼴대에 맞아 나간 것.

하지만 팬들이 아쉬움에 젖어 있을 때 곧바로 추가꼴이 나왔다. 우리가 변선에서 던져넣은 공을 상대 수비수가 실수로 놓쳤고 김태연이 날래게 잡아챈 후 차넣은 것, 로장은 역시 팀의 '보물'이였다.

점수는 2:0.

섬서팀은 추격을 강화했지만 연변팀은 14번 리룡 대신 6번 리강을, 20번 김태연 대신 23번 리석민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그뒤 두팀은 더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를 마감했다.  

오늘의 연변팀은 전체적으로 우수했다. 초반부터 기세가 너무 좋았고 승부욕이 넘쳐났다. 과감하게 공격하고 강하게 압박하고 수비도 안정적이고... 매 선수마다 투지를 불사르고 각자 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해 잘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최고의 선수는 말할것도 없이 김태연 선수라 해야 할 것이다. 득점도 좋지만 특히 두번의 수준급 패스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였다. 처음 원톱으로 나선 음바는 역시 애매했다. 적극적인 태도는 좋았다. 전방에서 쉴틈없는 압박으로 상대방의 실수를 이끌어내고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공을 잡고 넘어지고 상대방의 반칙을 이끌어내고... 상대방을 괴롭히는 일은 할만큼 다 했다. 하지만 공격수로서 잘해야 할 것이 있다. 득점을 하거나 득점에 가까워지는 일을 잘하는 것이다. 음바는 그런 면에서는 아쉬움이 많았다. 특히 47분경 좋은 기회가 왔지만 음바는 공격수로서의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도밍고스에게도 주문하고 싶은 것이 있다. 조급해하지 말라는 것이다. 몇경기째 도밍고스는 수차 패스를 너무 급급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빠른 패스도 좋지만 때론 템포를 늦추고 동료가 준비된 다음에 패스를 정확히 넣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슈팅 기회가 왔을 때에도 조급해하지 말고 보다 랭정하게 때렸더라면 오늘 두번의 기회중 한꼴쯤은 넣지 않았을가 생각한다. 아무튼 홈장 3련승을 거둔 연변팀에 축하를 보내고 나날이 상승하는 연변팀이 되길 기대한다.

오는 5월 17일 연변팀은 원정에서 중경동량룡과 제9라운드 대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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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김성무

初审：金成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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终审：金敬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