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개막 예정인 도꾜올림픽 축구에서 경기당 5장의 교체카드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일본 매체가 3일 보도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도쿄올림픽 축구 경기에서는 경기당 5명까지 선수교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선수등록은 여전히 18명으로 제한된다.  

이같이 교체카드 수를 늘리는 것은 빡빡한 경기 일정에 따른 선수 보호 차원에서 실시되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유행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페염에 따른 과밀 일정과 섭씨 35도가 넘는 무더운 한여름 날씨를 감안한 조치다. 예컨대 결승전까지 진출하는 팀은 평균 사흘에 한 차례꼴로 결승까지 총 6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을 펼쳐야 한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감안할 때 ‘5인 교체 카드’ 도입은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앞서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과밀 일정을 고려해 지난해 5월 경기당 교체 인원을 최대 5명으로 하는 규정을 도입했다. 당초 지난해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특례 규정’이였지만 오는 8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적용 여부는 각 대회 주최자의 재량에 따르게 돼 있다. 월드컵 아시아예선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3인 교체 규정을 채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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