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불통' 축구규칙이 올해는 폭 큰 변경을 보이게 됐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현지시간으로 13일 카타르 도하에서 제136회 총회를 열고 2022-2023시즌 경기 규칙 변경을 비준했다.  

가장 큰 변경은 경기당 교체명액을 5명으로 늘린 것이다. 사실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 5월부터 IFAB는 선수 복지를 위해 림시로 교체명액을 최대 5명으로 늘렸다. 다만 림시조항이였고 지금까지 계속 적용기한을 연장해왔었다. 

하지만 2022-2023시즌(7월1일 기준)부터 교체 명액 5명을 영구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단 하프타임 교체를 제외한 경기 도중 교체 회수는 3회로 제한됐다.

교체 선수 명단도 기존 최대 12명에서 15명으로 확대됐다. 이로써 오늘 카타르 월드컵부터 각 참가티팀들은 본선 명단을 최대 26명으로 꾸릴 수 있게 됐다.

국제축구련맹 인판티노 회장은 "(교체 인원 확대가) 축구계 전체의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외 IFAB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반자동 오프사이드 감지 기술' 도입도 검토 중이다. 또한 변선에 나간 공을 두손으로 던져넣는 스로인 대신 발로 차는 킥인 규정도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판티노 회장은 "킥인 같은 제안도 나왔다. 다소 회의적인 입장이지만 검토 전에는 모른다. 도움이 된다면 전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축구평의회는 축구 규칙과 경기방식을 정하는 국제회의체로서 해마다 년례 총회를 통해 규칙 개정 여부를 심의한다. 이번에 변경된 규칙은 2022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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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FIFA 홈페이지 캡처

편역: 김성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