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룡정커시안팀이 오는 5월 4일 원정에서 상해가정회룡과 제7라운드 대결을 펼치게 된다. 홈장 2련승 후 맞이하는 원정경기이다. 솔직히 상대가 강팀은 아니다. 3련승을 바란다면 너무 큰 욕심일가!

상해가정회룡은 우리에게 퍽 익숙한 상대이다. 지난 2023년부터 갑급리그에서 네번의 대결이 있었는데 연변팀은 1승 2무 1패로 다소 우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을 맞으며 상해가정회룡은 무려 16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선수를 대량 물갈이 한 것이다. 지난해에 비해 실력을 많이 보완했고 몸값도 205만유로로 우리보다는 훨씬 높다. 순위는 2승 1무 3패, 승점 7점으로 8위, 승점이 우리와 같지만 꼴득실에 힘입어 우리보다 한자리 앞서 있다.

연변팀으로서는 시름놓고 부딪혀보면 되는 승부이다. 지난 두 홈경기를 이기며 좋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중원의 조합이 기본적으로 완성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솔직히 시즌이 시작돼서부터 연변팀은 꼴키퍼나 수비라인 등 위치는 적어도 갑급리그에서 중류수준은 간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문제는 항상 중원이 허접하고 '창'이 뾰족하지 못했다. 그런데 지금은 김태연, 박세호 등 선수가 투입되고 황진비까지 점점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이며 중원이 많이 보완되고 포브스도 꼴감각이 많이 오른 느낌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지난 경기처럼 최전방에서부터 시작되는 강도 높은 압박과 중후방에서의 적극적인 차단, 수비라인에서의 악착같은 수비로 우선 실점하지 않는데 집중해야 한다. 안정적인 수비를 토대로 중원과 공격라인에서의 공통제와 패스능력, 저돌적인 돌파와 슈팅 및 2차 기회 쟁탈 등을 잘한다면 득점기회도 충분히 주어질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그만한 능력을 충분히 갖추었다고 믿는다.

이번 경기는 상해에서 펼치지는만큼 우리의 또 하나의 '홈장'이라 봐도 무방할 것이다. 상해가정회룡팀은 워낙 홈팬 입장률이 높은 팀이 아니다.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는 쟝저후지역의 연변팬들이 대량 입장하여 홈팀의 응원기세를 압도하며 또 하나의 '홈장'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쟝저후팬협회에서 미리부터 준비작업을 잘했으리라 믿고 연변팀도 홈장에서 보여준 투지와 승부욕을 가감없이 보여줌으로써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부탁드린다.

광범한 연변축구팬들에게 편리를 주고저 연변라지오TV방송국에서는 조선어종합채널과 연변방송APP를 통해 연변룡정팀의 올 시즌 갑급리그 홈, 원정 경기를 전부 생중계하게 된다. 여러분이 텔레비죤으로 생중계를 관람하거나 아래 큐알코드를 스캔하고 경기를 관람하기 바란다.

시간: 5월 4일 일요일 19:00

연변라지오TV넷 연변방송APP

기자: 김성무

初审：金成武

复审：金明顺

终审：金敬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