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 영입으로 선수단을 보강한 울산 현대의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은 마감됐다.

울산은 이번 시즌 이를 갈고 있다. 지난 시즌 전북 현대와 양강 체제를 구축하면서 리그 우승에 열을 올렸다.

최종전까지만 해도 전북보다 승점 3점이 앞서있었고,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 트로피를 품을 수 있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울산의 편이 아니었다. 포항 스틸러스에 1-4 완패를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같은 시간에 치러진 경기에서 전북은 강원FC를 1-0으로 눌렀고, 다득점에서 1점 앞서면서 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친 울산은 이를 갈았다. 중심은 선수단 보강이었다. 믹스, 김보경 등이 팀을 떠나면서 전력 보강은 필수였고, 알찬 영입에 박차를 가했다.

윤빛가람 영입을 시작으로 무게가 떨어진 중원에 힘을 실었다. 여기에 자유 계약으로 이적료 없이 김기희를 품으면서 수비 라인에 무게감을 더했다.

울산의 영입 의지는 그치지 않았다. 타깃은 2년 전부터 꾸준하게 관심을 보였지만, 빈번히 실패로 돌아갔던 이청용이었다. 보훔과 계약 기간이 약 3개월 정도 남은 상황에서 울산은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그 결과, 합의를 마쳤고 지난 3일 영입을 공식 발표하고, 5일 입단 기자회견까지 가지면서 마무리를 지었다.

2선, 수비, 측면까지 보강하면서 선수단 전력을 강화한 울산이지만, 추가 영입을 할 것이라는 소문이 고개를 내밀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 무게감을 더하기 위해 보강에 착수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하지만, 울산은 겨울 이적 시장에 마침표를 찍었다. 팀 관계자는 "더 이상의 영입은 없다.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 얘기가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 현재 전력으로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연변라지오TV넷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