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가정회룡축구구락부가 연변룡정팀과의 경기를 앞두고 오늘(13일) 오전 갑자기 연변 원정팬 대표들을 초대하여 협상회를 가졌다. 무슨 사연이 있었을가?

오늘 쟝저후팬협회는 틱톡을 통해 상해가정회룡구락부에 감사를 표하면서 "오늘 오전 9시 30분, 가정공안국, 가정체육장, 가정구락부는 원정팬들을 초청하여 협상회의를 가졌다. 이번 경기의 원정팬 입장권수는 워낙 150장으로 제한되였는데 우리 원정팬들의 수가 많다보니 700명을 넘는 팬들이 홈장팬 입장권을 사게 되였다. 이에 가정구락부는 쟝저후팬협회를 초대하여 협상회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협상회의에 참석한 쟝저후팬협회 운영팀

회의에서 가정구락부측은 "부럽기도 하고 질투도 난다. 연변팬들은 너무 막강하다. 반나절도 안돼 한 개 구역의 입장권이 매진됐고 홈장 입장권도 700여장 팔렸다. 연변팀이 이렇게 단결된 팬들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너무 부럽다. 연변팬들은 가정경기장을 찾은 원정팬들 중 규모가 가장 큰 단체이다. 때문에 공안이나 안전보장 등 면에서 더 높은 요구를 하게 됐고 이렇게 협상을 하려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상에 따라 오는 일요일 상해가정회룡과의 원정경기에 우리 팬들은 도합 800여명 입장하게 되는데 홈장팬 입장권을 구매한 우리 팬들도 통일적으로 원정팬 관람석에 입장하여 함께 응원할 수 있게 되였다.

쟝저후팬협회는 또 관람구역 배분정황, 입장시간, 주의사항 등을 전하면서 팬들이 되도록 붉은색 유니폼을 입을 것을 호소했다.

"쟝저후도 당신의 홈장입니다."라는 구호를 다시 떠올리면서 우리 팬들이 오는 일요일에 또 한번 원정에서 연변팀의 막강한 원동력이 되고 연변팬들의 좋은 면모를 전시해주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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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사진 제공: 쟝저후팬협회

글: 김성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