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은행카드는 안녕하십니까?" 

많은 은행들이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수면계좌'에 대해 대규모로 정리정돈을 하고 있다. 

3월 19일, 화하은행(华夏银行)은 공고문을 발표해 이달 30일부터 개인계좌에 대한 정리 업무를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에 건설은행, 농업은행, 우정저축은행을 포함한 많은 은행이 잇달아 공고문을 발표해 사용자가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수면계좌'와 '초과계좌'를 정리한다고 밝혔다.

기자가 각 은행이 발표한 공고문을 통해 알아본 결과 은행이 정리할 계좌는 두가지였다. 

1. 계좌 잔액이 10원이하이고 장기간 거래가 발생하지 않은 '수면계좌'.

2. 같은 은행에서 지나치게 많이 개설한 계좌.

각 은행마다 정리 류형과 기준이 다르며 일부분 은행은 두가지를 다 정리하고 일부분 은행은 그중 한가지만 정리한다. 

은행들은 계좌정리 업무는 주로 감독관리 요구에 부응하고 전신인터넷사기 위험을 방지하며 고객 계좌 자금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3월 19일, 화하은행은 공고문을 통해 3월 30일부터 개인 예금계좌에 대한 정리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그중 련속 5년 이상 자금결제가 발생하지 않았고 계좌 잔고가 10원 이하이거나 련속 3년이상 자금결제가 일어나지 않았고 계좌 잔고가 0원이며 본 은행과 기타 업무를 체결하지 않았고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계좌는 해지된다. 기타 규정에 부합되지 않는 계좌는 강제적으로 거래 기능을 제한받는다. 

2월 8일, 농업은행은 공고문을 발표해 2020년 12월 31일까지 3년이상(3년 포함) 거래하지 않았고 주계좌, 자계좌 잔고가 0원이며 기타 관련업무가 없는 체크카드(借记卡)는 3월 10일부터 해지한다고 밝혔다. 단, 사회보험카드, 군인보장카드, 퇴역금전용카드는 이 범위에 속하지 않는다. 

1월 5일, 건설은행은 공고문을 발표하여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계좌를 정리한다고 밝혔다. 정리 범위는 2020년 10월 31일까지 련속 3년이상(3년 포함) 현금 예금, 현금 인출, 계좌 이체 등 주동적 거래가 발생하지 않았고 계좌 잔고가 0이며 신용카드 자동이체, 개인대출금반금 등 계약관계가 없는 체크카드, 당좌예금통장 계좌이다. 단, 금융사회보험카드, 공적금카드, 군인보장카드, 사인은행카드(私人银行卡) 등은 잠시 이 범위에 들지 않는다. 

이에 앞서 흥업은행과 중신은행도 공고문을 발표하였다. 흥업은행은 계좌 잔고가 0원이고 련속 2년간 거래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기타 계약업무가 없는 계좌를 해지한다고 밝혔다. 중신은행은 계좌 잔고가 10원 이하이며 매년 10월 말까지 련속 2년간(2년 포함) 금리결제를 제외한 어떠한 결제도 발생하지 않은 예금계좌는 거래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개인이 같은 은행에서 여러개의 계좌를 개설한 경우도 은행의 계좌정리 범위에 들지만 은행마다 기준이 다르다. 

주목할 것은 계좌 정리라고 다 계좌를 해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어떤 은행은 직접 계좌를 해지하지만 어떤 은행은 거래 기능만 제한하며 필요할 때 다시 기능을 회복하고 사용할 수 있다. 

출처=신만보

편역=뉴미디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