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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사 론평: "광주팀, 강등한들 어떠랴... 살아남으면 기회는 다시 오는 법!"

2022년02월21일 11:35
출처: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중국축구가 또한번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혹독한 듯 싶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해 국내선수들의 최고 년봉을 500만원으로 제한한 데 이어 올해에는 300만원으로 제한할 예정이라고 한다. 게다가 광주구단은 '혹독'하다못해 '잔인'할 정도이다. 선수들의 년봉을 60만원으로 제한하기로 한 것, 이에 신화사는 '광주팀 강등한들 어떠랴, 살아남으면 언제나 기회는 다시 오는 법!'이란 론평을 발표하여 광주팀의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면서 '가늘고 길게 가는 법'을 선택한 광주팀을 응원했다. 론평은 "강등이나 파산은 결코 끝이 아니다. 잊혀지는 것이야말로 끝장나는 것이다. 새 시즌 슈퍼리그에 관중입장이 허락되면 더이상 슈퍼스타가 없는 광주팀에 여전히 지난 10여년간 울려퍼졌던 응원가가 울려퍼지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축구의 생과 사는 원래부터 돈과 관계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누군가 잔디가 있는 이곳을 사랑하고 이곳의 사람들을 사랑할 때 그 또한 사랑받게 되고 영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아래 론평의 내용을 간추려 게재한다.

광주팀, 강등한들 어떠랴... 살아남으면 기회는 다시 오는 법!

-신화사 기자 왕호명(王浩明)

광주구단이 16일 하루사이에 련속 두번의 폭탄선언을 했다. 5명의 귀화선수와 계약을 해지한다는 것과 최고년봉을 세금납부전 60만원으로 제한한다는 것이였다.

귀화선수들과의 계약종료는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지만 년봉제한은 실로 놀랍지 않을 수 없다.

년봉제한문서를 보면 일선팀 30명 선수중 우수주력선수 3명정도만 60만원의 년봉을 받을 수 있다. 초보적으로 계산해보면 일선팀, 예비팀, 후비선수들, 녀자축구팀 등 100명선수의 년봉을 통털어 1500만원에도 못미치는 액수이다. 슈퍼리그의 8관왕으로서 광주팀은 일찍 한 경기에 20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한 적도 있었다. 불과 2년전에만 해도 적지 않은 주력선수들은 년봉이 1500만원을 초과했었다. 당시 구단의 년봉총액은 10억을 넘어서는 수준이였다.

그런데 10억원에서 갑자기 1500만원으로 극단적인 변화를 보인 것이다.

목전 광주팀이 처한 형세는 당년의 강소팀이 해체전에 직면한 상황과 비슷하다. 하지만 광주팀은 살아남는 길을 선택했다.

광주팀의 년봉구조에 따른다면 귀화선수들은 더 말할 나위도 없고 적지 않은 국가팀 선수나 주력선수들도 팀을 떠나게 된다. 2022년 슈퍼리그에서 광주팀은 이미 강등후보가 되였다.

하지만 강등한들 어떠랴, 살아남기만 하면 기회는 언제나 다시 오는 법!

엄격한 의미에서 보면 구단의 파산은 결코 '사망'을 의미하지 않는다. 파산 후 다시 재기한 사례들이 유럽에는 많고많다. 2015년 이딸리아 명문 파르마는 파산을 선고했다. 하지만 3부리그에서 재출발을 한 파르마는 승승장구하여 불과 3년 사이에 1부리그로 돌아왔다.

회사는 파산해도 구단명이나 구단의 력사, 문화는 남아있고 지역에 대한 영향력이나 팬들은 남아있다. 파르마는 3부리그로 강등하던 시즌에 4000장의 시즌입장권을 판매했고 두번째 해에 2부리그에 승격한 후 시즌입장권을 구매한 사람은 1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우리의 구단들은 파산하면 곧 사라진다. 지어는 강등하거나 성적이 부진해도 혹은 우승과 멀어져도 관람석은 한산해진다.

강등이나 파산은 결코 끝이 아니다. 잊혀지는 것이야말로 진정 끝장나는 것이다.

새 시즌 슈퍼리그에 관중입장이 허락되면 더이상 슈퍼스타가 없는 광주팀에 여전히 지난 10여년간 울려퍼졌던 응원가가 울려퍼지기를 바란다. 팀이 진짜 하부리그에 강등하더라도 광주팀이 당지의 선수들을 성장시킬 수 있고 팬들이 흥미진진해서 "어느 선수는 내 초중동창"이라는 등 얘기를 나누며 응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축구의 생과 사는 원래부터 돈과 관계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당신이 잔디가 있는 이곳을 사랑하고 이곳의 사람들을 사랑할 때 당신 또한 그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되고 영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김성무 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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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kim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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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정,결과
날짜 시간 홈팀 vs 원정팀
08월28일 18:30 길림백가 3 vs 0 연변북국
03월23일 15:00 보정용대 0 vs 1 연변북국
04월03일 15:30 북경리공 3 vs 1 연변북국
04월07일 16:00 치박축국 6 vs 1 연변북국
04월13일 15:00 청도홍사 2 vs 2 연변북국
04월20일 15:00 염성대풍 2 vs 1 연변북국
04월27일 15:00 연변북국 3 vs 0 서안대흥숭덕
05월04일 15:00 녕하화봉황 3 vs 2 연변북국
05월11일 15:00 연변북국 0 vs 4 대련천조
05월15일 15:00 하북정영 4 vs 0 연변북국
05월19일 15:00 연변북국 2 vs 1 심양도시건설
05월25일 15:00 청도중능 3 vs 1 연변북국
06월01일 15:30 연변북국 0 vs 3 태주원대
06월08일 16:00 내몽골초상비 2 vs 0 연변북국
06월15일 15:30 연변북국 5 vs 0 산서신도
06월19일 15:30 연변북국 1 vs 0 길림백가
06월23일 15:30 연변북국 0 vs 3 보정용대
06월29일 15:30 연변북국 2 vs 0 북경리공
07월06일 15:30 연변북국 0 vs 1 치박축국
07월13일 15:30 연변북국 2 vs 1 청도홍사
07월27일 15:30 연변북국 3 vs 1 염성대풍
08월03일 16:00 서안대흥숭덕 0 vs 2 연변북국
08월10일 15:30 연변북국 0 vs 0 녕하화봉황
08월17일 19:00 대련천조 2 vs 1 연변북국
08월24일 15:30 연변북국 0 vs 0 하북정영
08월31일 19:00 심양도시건설 2 vs 1 연변북국
09월07일 15:00 연변북국 0 vs 3 청도중능
09월15일 15:00 태주원대 6 vs 0 연변북국
09월21일 15:00 연변북국 1 vs 1 내몽골초상비
09월28일 15:00 산서신도 1 vs 1 연변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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