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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위해 ‘3원 리발소’를 차린 한 엄마의 선행!

2023년04월06일 09:48
출처: 중국조선어방송넷  

호남성 장사시에는 특별한 리발소가 있다. 19년 동안 가게 주인은 ‘3원’ 리발 가격을 고수하고 있으며 어려움이 있는 주민이나 고령 손님들에게는 무료로 리발해준다. 

    가게 주인 당금련 (71세)이 이렇게 가격을 고집하는 원인은 무엇일가? 

    당금련의 리발소 면적은 20평방메터도 안된다. 입구에는 '당할머니 3원 리발소'라는 간판이 걸려 있다. 차고를 개조하여 만들어진 이 가게에서는  머리를 감거나 드라이는 할 수 없다. 리발하는 고객들은 대부분 로인들로 장사가 잘되는 날에는 하루에 십여 명의 고객이 찾아온다.

    호남 영주 출신인 당금련의 딸은 어릴 때 병에 걸려 자립 생활을 할수 없었고 그때로부터 그들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 선의에 보답하기 위해 당금련은 자신의 솜씨로 사회에 보답하려고 리발기술을 배웠다.

    2004년, 당금련의 아들이 장사에 취직하자 그녀와 딸은 함께 가게 한 칸을 빌려 리발소를 꾸리게 되였고 그때로부터 '리발비용 3원, 가격을 절대로 올리지 않는다'는 약속문을 가게에 붙였다.

    2014년, 당금련의 리발소가 있던 채소시장이 재정비되면서 아들이 거주하는 주택단지로 자리를 옮기게 되였다. 당시에 탁자 하나, 의자 두개, 리발기 등 리발도구들을 놓고 로천 리발소를 만들었다. 초라한 리발소 조건을 보고 드나드는 고객은 별로 없었다.  

    얼마 후 당금련의 곤난을 알게 된 지역사회에서는 차고를 리발소로 개조하고 리발도구를 잘 갖추어 당금련에게 무료로 사용하도록 해주었다. 또한 동네 주민들이 세탁기와 소파 등을 기증하면서 환경이 깨끗한 리발소로 탈바꿈했다. 

    다년간 아픈 딸을 돌보느라 당금련의 가정형편은 넉넉하지 못했다. 그러나 당금련은 리발비용 3원을 고수하고 있고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년세가 많은 로인을 만나면 리발비를 받지 않거나 1원, 2원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당금련은 3원은 상징적인 비용이라며 자신의 본업을 살려 주민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당금련은 여러분의 지지와 찬사가 가게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리발소를 계속 꾸려나갈 것이며 가격도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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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국조선어방송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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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金红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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