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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와 함께 돌아보는 2023시즌] 김창권 교수, "준수한 성적... 래년엔 변화 시도해야!"

2023년11월07일 12:14
출처: 연변라지오TV넷 연변방송APP   조회수:1419

연변룡정팀이 8승 12무 10패, 승점 36점으로 8위, 중위권에 진입하며 올 시즌 갑급리그를 마무리했다. 시즌의 리그잔류 목표에 비하면 지극히 준수한 결과이다. 그만큼 각계에서는 연변팀의 올 시즌에 대해 긍정의 평가들이 적극 나오고 있다. 전문가의 시야에서는 연변팀의 올 시즌을 어떻게 보고 있을가? 래년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가? 좀 더 깊이, 더 자세히 진맥해보고저 연변대학 체육학원 김창권 교수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아래는 김교수와의 일문일답.



기자: 올 시즌 연변팀의 성적을 어떻게 평가하나?

답: 올 시즌 연변팀은 승점 36점으로 8위를 차지하면서 갑급리그 잔류라는 목표치를 달성했을 뿐만 아니라 순위상 중위권에 진입했기 때문에 준수한 성적이라고 본다. 더 놀라우면서도 자랑스러운 것은 갑급리그 16개팀 가운데서 유독 연변팀만이 홈장 무패라는 기록을 따냈다는 점이다. 어떻게 보면 홈장에서 7승 8무의 성적으로 29점을 따내면서 갑급리그 잔류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


제29라운드 마지막 홈장경기에 나서는 연변팀 선수들


기자: 연변팀은 초반에 잔류팀으로 전망됐었다. 8위를 거둘 수 있은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답: 올 시즌 연변팀은 갑급리그 신생팀인 만큼 지면실력으로만 볼 때 약팀인 것만은 사실이라고 본다. 그러나 연변팀은 시즌 내내 선전(善战)한 결과 갑급리그 8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와 같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원인은 뭐니뭐니 해도 감독진과 선수들이 노력한 결과라고 본다.

다른 하나의 원인은 연변팀은 다른 팀들보다 먼저 동계훈련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만큼 호흡을 맞추는데 유리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또 다른 하나의 원인은 선수영입이 비교적 성공적이였기 때문에 자신의 장점을 잘 살릴수 있었다는 점이다. 말하자면 국내선수영입에서는 대부분 원 연변부덕팀 선수들을 영입한데서 연변팀이라는 동질감을 살리는데 유리했다고 볼 수 있겠고 외적선수영입에서는 브라질 용병 이보 선수를 영입했기 때문에 연변팀이 중원의 조직력을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되였다고 본다.

그 외에도 연변팀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축구팬들의 지지와 성원에 있다고 본다. 언제 어디서나 연변팀을 한결같이 지지하고 성원해준 열성팬들이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연변팀이 8위라는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보아진다.


경기장에서의 이보 선수

기자: 가장 험난했던 시기가 아홉경기 무승행진이였다. 무엇이 문제였다고 보나?

답: 운동학적 측면에서 볼 때 아무리 훌륭한 팀이라고 해도 슬럼프가 있기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그 슬럼프의 기간을 어느 만큼 단축시키는가에 있다.

올 시즌 연변팀의 무승행진이 길었던 것은 사실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팀 내부의 문제라기보다는 연변팀의 정상적인 실력이라고 본다. 연변팀은 첫 순환 일곱번의 홈장경기에서 4승 3무라는 좋은 성적을 따냈다. 그에 따라 팬들의 눈높이도 높아졌던 것만 사실이다. 연변팀이 스스로 강팀이라고 착각하기 쉬운 시기였다. 그러나 랭정하게 분석해 볼 때 경기내용 자체만 보더라도 강팀이라고 보기는 너무 무리하다는 판단이 들었다.

연변팀은 력대적으로 '홈장룡, 객장벌레',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약한'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에서도 이런 현상들이 비일비재했었다. 전문가의 립장에서 볼때 연변팀은 강팀이 아니라 약팀으로 분류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하나의 단적인 증거라고 한다면 올 시즌 15위로 갑급리그에서 탈락된 무석오구팀만 보더라도 원정에서 3승 2무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승점 11점을 올린 반면 연변팀은 8위를 하고도 원정에서 1승4무의 성적으로 승점 7점밖에 따내지 못했다.

기자: 30경기에서 31꼴 넣고 32꼴 내주었다. 연변팀의 득점력과 수비력을 평가한다면?

답: 올 시즌 연변팀의 득점력과 수비력 모두 중하위권에 있는 팀으로 나타났다. 기술통계에 따르면 연변팀의 득점력은 갑급리그에서 8위를 차지하고 수비력은 7위에 있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볼 때 경기내용상 연변팀의 수비력이 득점력보다 상대적으로 더 좋다는 판단이 많이 든다.

올 시즌 연변팀은 간판 공격수의 부재와 최전방 공격수 왈두마의 졸전때문에 31개의 득점에 그쳤다. 탈락팀인 무석오구도 29개의 득점을 올리면서 득점력에서는 연변팀과 2꼴 차이 밖에 나지 않았다는 것은 연변팀의 창끝이 무디다고밖에 볼 수 없다.

기자: 김교수께서 항상 강조하는 것이 세트피스 리용이다. 연변팀의 세트피스 능력을 평가한다면?

답: 프로축구에서 약팀이 강팀을 이길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중 하나가 바로 세트피스에 의한 득점력이다. 대체적으로 올 시즌 연변팀의 세트피스 능력발휘가 괜찮았다고 본다. 이보 선수와 한광휘 선수의 발끝에서 세트피스에 의한 득점력이 살아나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프리킥이나 코너킥과정에 전술적인 변화가 적었다는 점은 단점으로 인정해야 한다.

기자: 차가스가 뒤늦게 합류해서 5꼴을 넣었다. 어떻게 평가하나?

답: 한마디로 차가스 선수가 연변팀의 전술적인 특점에 부합되는 선수라고 본다. 차가스 선수가 뒤늦게 합류해 5개의 득점을 올렸다는 것은 이 선수의 개인적인 득점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단적인 증거라고 본다. 연변팀에 합류하기 전에 오래동안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로 치면 차가스 선수는 기술형 선수로서 문전포착능력이 괜찮은 선수라고 본다.

기자: 연변팀은 로장이 많다. 그래서 래년이 더 힘들거라는 전망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나?

답: 올 시즌 연변팀의 주력멤버의 구성을 보면 로장 선수가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그만큼 팀이 로화되였다는 증거이기도 하지만 경험만큼은 풍부했다고 믿어진다. 올 시즌 연변팀이 8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따내는데 로장 선수들의 역할이 상당히 컸다고 본다. 그러나 장기적인 안목에서 볼 때 연변팀의 세대교체는 필수적이다.

력대적으로 국내프로리그를 보면 신생팀은 승격 첫 시즌보다 두번째 시즌이 더 어려웠다. 그 원인은 다름이 아니라 팀들마다 첫 시즌을 통해 신생팀의 전술적인 특점을 다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래년 시즌에 연변팀이 갑급리그에서 불도저가 되자면 안정을 취하기보다는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안정을 취하는 것보다 변화를 시도하는 게 더 안전하다"는 말이 있다. 지금부터 래년 시즌에 대한 청사진을 그린후 선수의 신로교체는 물론 외적선수의 영입에 중시를 돌려야 할 뿐만 아니라 연변팀의 전술적인 변화도 구상해 보아야 한다.



기자: 래년의 연변팀 혹은 김감독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답: 연변축구는 연변의 지역사회 발전과 변강안정에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이다. 연변팀은 유구한 력사와 전통은 물론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특색을 갖고 있는 팀이기도 하다. 연변사람이라고 한다면 연변축구의 진흥을 위해 더 나아가 연변의 질적인 사회발전을 위해 연변팀을 지지하고 응원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 래년 시즌 연변팀의 선전(善战)을 기대해 본다.

연변라지오TV넷 연변방송APP

기자: 김성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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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金成武]
태그: 29  31  36  善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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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정,결과
날짜 시간 홈팀 vs 원정팀
08월28일 18:30 길림백가 3 vs 0 연변북국
03월23일 15:00 보정용대 0 vs 1 연변북국
04월03일 15:30 북경리공 3 vs 1 연변북국
04월07일 16:00 치박축국 6 vs 1 연변북국
04월13일 15:00 청도홍사 2 vs 2 연변북국
04월20일 15:00 염성대풍 2 vs 1 연변북국
04월27일 15:00 연변북국 3 vs 0 서안대흥숭덕
05월04일 15:00 녕하화봉황 3 vs 2 연변북국
05월11일 15:00 연변북국 0 vs 4 대련천조
05월15일 15:00 하북정영 4 vs 0 연변북국
05월19일 15:00 연변북국 2 vs 1 심양도시건설
05월25일 15:00 청도중능 3 vs 1 연변북국
06월01일 15:30 연변북국 0 vs 3 태주원대
06월08일 16:00 내몽골초상비 2 vs 0 연변북국
06월15일 15:30 연변북국 5 vs 0 산서신도
06월19일 15:30 연변북국 1 vs 0 길림백가
06월23일 15:30 연변북국 0 vs 3 보정용대
06월29일 15:30 연변북국 2 vs 0 북경리공
07월06일 15:30 연변북국 0 vs 1 치박축국
07월13일 15:30 연변북국 2 vs 1 청도홍사
07월27일 15:30 연변북국 3 vs 1 염성대풍
08월03일 16:00 서안대흥숭덕 0 vs 2 연변북국
08월10일 15:30 연변북국 0 vs 0 녕하화봉황
08월17일 19:00 대련천조 2 vs 1 연변북국
08월24일 15:30 연변북국 0 vs 0 하북정영
08월31일 19:00 심양도시건설 2 vs 1 연변북국
09월07일 15:00 연변북국 0 vs 3 청도중능
09월15일 15:00 태주원대 6 vs 0 연변북국
09월21일 15:00 연변북국 1 vs 1 내몽골초상비
09월28일 15:00 산서신도 1 vs 1 연변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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