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에 들어선 후 야생버섯이 시장에 대량으로 출시되여 우리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주고 있다. 하지만 식용 버섯과 비슷한 외형 때문에 오식을 하는 독버섯도 있다. 최근 돈화시병원 신장병 내과에서 버섯 중독 환자 여러 명이 잇따라 발생했는데 그중한 로인은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하고 숨졌다.

료해에 따르면 이 안로인은 올해 70여세 되는데  버섯을 매우 즐겨 식용한다고 한다. 며칠전 로인의 아들이 시장에서 버섯 2근을 구매하여 로인에게 드렸다. 버섯을 식용한 로인이 더 먹고싶다고 하자 효성이 지극한 아들은 또 버섯2근을 사서 로인한테 보냈다. 그런데 웬걸, 저녁에 버섯을 식용한 로인이  한밤중부터 흰 거품을 토하는 증상을  보일줄을? 가족들이 곧바로 로인을 병원으로 옮겼는데 검사결과 독버섯 중독이였다고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로인은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하고 결국 숨졌다.  연후 로인의 아들은 이로 인해 자책하면서 괴로워했다.

돈화시병원당위 판공실 주임 손위나는 다음과 같이 소개하였다.

“버섯중독은 대부분 가정을 단위로 하는 집결성 발병으로 우리는 요즘 적지 않은 중독환자들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그중 부부 두명은 동시에 자기절로 채취한 버섯을 식용한 후 구토, 설사하는 등 위장도 관련 증상을 보이다가 병세가 악화되여 점차 간기능, 신장기능 등  여러 장기의 기능이 쇠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고 전신에 황달과 여러 군데의 멍울이 생겼습니다. 또 다른 중독자 2명은 의식이 혼미하고 부종이 나타나고 소변이 적어 현재 중태에 빠져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그는 또 광범한 시민들은 야생버섯이나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버섯은 채취하지도 말고 식용하지 말므로써 야생버섯중독사건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것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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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연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