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이 춥죠?

한파의 영향으로 왕년보다 더 춥지 말입니다.

소한, 대한도 울고 가겠네유...

이제 얼마 지나지 않으면 동지(22일)인데요~

따뜻한 동지팥죽 먹으며 추위 이겨내야 될텐데...

글쎄...

올해의 동지는

    애동지 입니다.

애동지에 팥죽을 하면 집안에 어린이가 있는 경우 아이들이 피부병이 생기거나 아플 수 있다고 전해지는 말이 있어서 팥죽을 먹지 않고 팥시루떡이나 팥밥을 해 먹는 풍습도 전해지지만 해당되지 않는 경우에는 그러한 풍습이 있다는 것만 참고하시면 됩니다.

동지는 

한해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이예요.

24절기중 22번째 절기인 동지는

음력 11월에 들어있어

음력 11월을 동지달이라고도 합니다.

동지날은 양력으로는

대개 12월 22일 경이 되는데요.

음력 11월 초순에 동지가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하순에 들면 로동지라 했다고 해요.

음력 동지달

•초순: 초하루~10일

•중순: 11일~20일

•하순: 21일~말일

2023년 동지날은 음력 11월 10일이여서

애동지인 것입니다.

민간에서는 동지를

작은 설이라 했는데요.

태양의 부활이라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

설 다음가는 작은 설로 대접했다 해요.

그래서 동지가 지나고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는 말처럼

풍속으로 전해지고 있어요.

동지날 새알심을 넣어서 동지 팥죽을 나누어 먹고 다음 해 달력을 선물하는 풍습이 있는데 팥은 액운을 쫓는다는 의미입니다. 긴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동지날이기도 하지만 다음 해 새로 시작되는 한 해에 나쁜 기운을 쫓는 의미로도 리해할 수 있습니다.

가족 또는 이웃, 동료, 친구들과 함께 액운을 쫓는 의미의 팥으로 만든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것도 좋고 동지날부터는 올 한해를 정리하며 다음 해에 자신이 이루고 싶은 일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으로 실현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애동지에 어린이가 있는 집안은 팥죽을 먹으면 안 된다는 것은 미신이라 치부할 수 있지만, 겨울에 들어섬과 동시에 올 한해 나쁜 일은 쫓아내고 새로운 해에 좋은 일만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족들과 팥떡, 팥빵 등 팥을 리용해 만든 음식을 정겹게 나눠 먹으며 하나의 전통적인 풍습으로 리해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동지날 중국

각 지역마다 먹는 음식이 다른데요.

북방에서는 동지날에

주로 물만두를 먹습니다~

이렇게 2023년은 어느덧

마지막 정거장으로 질주하고 있네요.

모든 분들이 즐겁고

유쾌한 심정으로 동지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연변라지오TV넷 연변방송APP

출처: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