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모든 것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지금 연변의 육모작업이 한창 분망하고 봄갈이의 ‘좋은 싹'이 대지에 뿌리 내리고 있다.

연길시 조양천진 팔도촌에 위치한 정휘재배양식농민전문합작사의 비닐하우스에서 촌민들은 한창 육모작업을 질서정연하게 벌이고 있는데 흙을 깔고 씨를 뿌리고 흙을 덮고 육모판을 내놓는 등 분망한 모습이다.

빈 모판을 육모판 파종기에 놓고 기계가 작동함에 따라 알심들여 준비한 양분토와 벼 종자를 모판에 고르게 뿌린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하나 육모판이 온실에 가지런히 배렬되고 한 달만 지나면 파릇파릇한 벼모가 자라나온다.

2024년 연길시의 벼 파종 면적은 2.81만무이며 육모작업이 4월 말에 완수되여  봄갈이 및 모내기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련일 훈춘시의 벼재배 전문호, 농업합작사, 농업회사는 적극적으로 농번기를 다잡고 육모작업을 질서 있게 추진하고 있다.

훈춘시농업농촌국은 고품질의 육모작업을 위해 농업기술자를 적극적으로 조직하여 온•오프라인에서 기술지도 서비스를 실시하고 농민들이 육모과정에서 온도 상승 및 벼모보호, 환기, 온도 및 습도조절, 벼모 질병 및 방충해, 벼 재해예방 및 재해방지 조치를 전면 시행하여 년간 벼 수확량을 달성하기 위한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올해 훈춘시는 12.7만무의 벼를 심을 계획이다. 현재  마천자향 마신촌, 영안진 자흥촌, 반석진 남진맹촌 등 우량 벼생산 지역에서는 육모작업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룡정시는 올해 전 시의 량식작물 파종면적이 46.35만무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그중 5.55만무의 벼를 포함하여 4월 중순쯤에 모든 육모작업을 완수할 수 있다. 적당한 온도의 조건에서 10일 후에 벼모가 나올 수 있으며 5월 초순과 중순에 일찍 논에 모를 심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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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변라지오TV방송국 뉴미디어취재편집센터

편역: 리은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