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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고 헤매던 8세 녀아... 경찰과 시민 도움으로 가족의 품으로

2024년03월18일 15:39

최근 마음씨 고운 한 시민은 8세 정도의 한 어린 녀자아이를 데리고 훈춘시공안국 근해파출소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 알아보니 그는 아이가 길에서 배회하는 것을 보았는데 옆에 보호자가 없었고 집이 어디냐고 물어도 대답하지 못하자 아이를 데리고 파출소를 찾았던 것이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내심하게 아이를 달래면서 집 주소와 부모의 련락처를 알아보았다. 한편 길거리 CCTV를 확보함과 동시에 관련 정보를 조회하여 결국 아이의 할아버지와 련락이 닿았다.

이 기간 동안 경찰은 아이의 얼굴을 따뜻하게 닦아주고 간식을 사주었으며 아이에게 혼자 집을 떠나지 말고 집에 있을 때 낯선 사람에게 문을 열어주지 말라고 당부했다. 얼마 후, 녀자아이의 할아버지가 파출소를 찾아왔고 신원을 확인한 후, 경찰은 아이를 할아버지에게 돌려보냈다.

손녀를 찾은 할아버지는 한시름 놓았다면서 경찰이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업무 태도에 감사를 표했다. 료해에 따르면 녀자아이의 부모는 외지에서 일하고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각자 직업이 있기에 집에서는 아이를 돌보는 사람이 없었다. 그날 녀자아이는 혼자 집을 나섰고 용돈을 벌려고 캔을 주우려다 그만 길을 잃었던 것이다.

경찰제시: 어린아이들은 호기심이 많고 움직이기 좋아하기에 가급적 보호자의 보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아이를 집에 혼자 남겨둘 수밖에 없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부모의 핸드폰 번호나 집 주소를 기억하도록 지도하며 만약 어려움에 봉착하면 자신 혹은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청해 즉시 ‘110'으로 전화하여 사고를 피하도록 아이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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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훈춘시공안국

편역: 리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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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李银波]
태그: APP  TV  110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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