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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보름달이 가장 둥근 시각은 10월 2일 5시 5분

2020년09월25일 16:06

천진 9월 24일발 신화통신: 추석이 되면 온 가족이 밝은 보름달을 바라보며 추억을 쌓는다. 천문 전문가들은 올해 추석 보름달이 가장 둥근 시각은 10월 1일(음력 8월 15일)이 아닌 10월 2일(음력 8월 16일) 새벽 5시 5분에 나타난다고 밝혔다.

중국천문학회 회원, 천진시천문학회 리사 사자성(史志成)은 매년 음력 정월 초하루가 되면 달을 볼 수 없는데 이를 '신월(新月)' 또는 '삭(朔)'이라고 부르고 음력 15일 쯤 되면 둥근 달을 볼 수 있는데 이를 '만월(满月)' 또는 '망(望)'이라고 부른다고 소개했다.

음력 력법 규정에 따르면 ‘삭’이 있는 날은 매달 초하루이다. 그러나 같은 초하루라 해도 삭일은 새벽이나 오전, 오후, 그리고 밤에 생길 수도 있다. 게다가 삭망월 자체도 지속되는 시간이 매번 다르다. 때문에 달의 가장 둥근 시각의 ‘망’은 가장 먼저 음력 14일 저녁에 발생할 수 있고 가장 늦게 음력 17일 아침에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삭’은 반드시 음력 정월 초하루에 나타나고 ‘삭’이 지난 후 평균 14일 18시간 22분이 더 걸려야 ‘망’이 나타나기에 달이 가장 둥근 시각인 ‘망’은 음력 15일, 16일 이 두날에 많이 나타나고 그중에서도 음력 16일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사지성은 올해 10월 1일에는 추석과 국경일이 겹치는 겹경사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올해 음력 8월중 ‘망’의 시각이 10월 2일 새벽 5시 5분에 나타나므로 추석 보름달은 음력 15일이 아닌 음력 16일에 가장 둥글게 된다.

사지성은 “비록 추석 보름달이 음력 16일에 가장 둥글지만 음력 15일, 즉 10월 1일의 보름달도 육안으로 매우 둥글게 보이는데 마치 요대경, 백옥반처럼 둥글고 통통하며 투명하고 맑게 빛나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날씨만 좋으면 10월 1일 저녁에도 ‘꽃이 피고 달이 둥근’ 아름다운 밤을 보낼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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