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01월13일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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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남성이 연길시공안국 건공파출소에 와서 “자신이 10년전에 20만원을 사기당했는데 공안기관에서 자신을 도와서 경제 실을 만회해주기를 바란다”고 제보하였다.
알고보니 사연은 이러했다. 10년전 김모와 정모는 모두 국외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정모는 귀국할 때 김모의 부탁을 받고 호골 세트를 가지고 왔다. 그런데 입국시 세관밀수부문에 적발되였고 이로 인해 정모는 콩밥을 먹게 되였다. 이후 정모의 형님 정모씨는 김모를 찾아 국외로 건너왔다. 정모씨는 국내의 경찰이 현재 도처에서 김모를 찾고있는데 자신이 “관계”를 통해서 이 일을 덮어 버릴수 있다고 하면서 형사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김모의 가족은 20만원을 모아 정모씨에게 건네주었다. 하지만 김모는 귀국하자 마자 경찰에 붙잡혀 감옥살이를 하게 되였다. 그제서야 김모의 가족은 속았다는 것을 알게 되였다.
여러해가 지나자 김모와 정모는 이미 형기를 마치고 석방되였다. 출옥후 김모는 여러차례 정모씨를 찾아가 20만원을 돌려달라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정모씨도 동의하면서 갚겠다고 하였지만 여태 갚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10일, 김모는 할 수 없이 공안기관을 찾아가 신고하였다. 신고를 접수한 민경은 즉시 조사에 착수했는데 정모씨가 훈춘시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였다. 12월 10일, 민경은 범죄용의자 정모씨를 훈춘시공안국 신안파출소에 소환해 심문하였다. 심문을 거쳐 정모씨는 2010년 8월부터 2010년12월 20일 사이에 김모를 도와 그의 호골 밀반입 혐의가 법적추궁을 받지 않게 도와주겠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김모와 그의 가족으로부터 도합 20만원을 사기친 범행을 사실대로 교대하였다.
건공파출소 부소장 맹사우의 소개에 따르면 정모가 감옥에 간 후 그의 모든 지출과 가옥대출자금은 모두 그의 형 정모씨가 부담하였다고 한다.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한편 동생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하여 정모씨는 김모의 일을 처리해준다는 거짓말을 꾸며 동생을 위해 보상을 받고싶었다고 표했다. 정모가 출옥한 후에도 고정된 직장과 수입이 없어 평소생활도 정모씨가 도와주었다고 한다.
목전 범죄용의자 정모씨는 이미 강제조치되였고 그의 가족들이 일부분의 돈을 갚았으며 나머지 돈은 피해자 가족들과 상환 협의를 달성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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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연변뉴스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