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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춘 두 남성, 이틀 련속 호랑이와 조우!

2025년04월24일 12:17

"저는 이 길을 3년이나 오갔습니다. 하지만 요이틀 사이에 두번이나 호랑이와 마주칠 줄은 생각지 못했습니다." 4월 18일 훈춘주민 진쌍룡이 기자에게 말했다.

진쌍룡은 훈춘시 춘화진 금동광에 출근하는데 훈춘시를 자주 오간다. 4월 16일 저녁 진쌍룡은 동료 류공쌍과 함께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동료가 운전하고 저는 조수석에 앉아있었지요. 당시 날은 아직 어두워지지 않았습니다. 삼도구 부근의 굽이를 돌았을 때 앞의 산언덕에서 커다란 동물이 천천히 내려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진쌍룡의 말이다.

당시 두 사람은 멍해졌고 차를 급정거했다. "거리가 20메터밖에 안됐습니다. 분명히 동북범이였지요." 진쌍룡과 동료는 놀란 와중에도 핸드폰을 꺼내서 촬영했다. 호랑이는 덩치가 아주 컸고 컨디션도 좋아보였다. 동북범은 여유작작 걷고 있었는데 차와 사람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였다.

산에서 내려온 후 호랑이는 길옆의 숲에서 차안의 두사람을 응시했다. "기분이 좋아보였고 우리를 공격할 생각이 없어보였습니다. 우리가 촬영할 때 보란 듯이 그 자리에 엎드렸지요. 10분 정도 지난 후에 차가 있는 곳으로 다가왔습니다. 안전을 위해 우리는 호랑이를 놀라게 하지 않는 상황에서 차를 몰고 천천히 자리를 떴습니다. 그제야 호랑이도 발걸음을 재우쳐 숲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당시 상황을 회상하면서 진쌍룡은 여전히 마음이 떨린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렇듯 흔치 않은 일이 이튿날 또 한번 발생했다. 이튿날 진쌍룡과 류공쌍은 아침 5시경 출근길에 나섰다. "17일 아침 5시쯤 춘화진 마영촌 부근에 도착했을 때였습니다. 저와 동료는 마침 전날 호랑이를 본 얘기를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굽이를 돌자 바로 호랑이가 우리 앞에 나타났습니다.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지요. 그 호랑이는 전날에 조우한 호랑이가 아니였습니다." 진쌍룡에 따르면 이번에 만난 호랑이는 더 가까이 있었다고 한다. 호랑이는 숲속의 바위우에 엎드려 있었는데 자신의 발을 핥으며 꼬리를 젓다가 주변을 둘러보기도 했다. 그들이 호랑이를 발견하고 차를 멈춰세웠을 때 호랑이와의 거리는 겨우 4, 5메터밖에 안되였다. "숨을 죽이고 핸드폰을 꺼내서 촬영했습니다. 호랑이는 머리를 돌려 우리를 보다가 3~5분뒤 숲속으로 사라졌습니다."

호랑이와의 두번의 조우는 진쌍룡과 류공쌍 두 사람에게 희열과 함께 두려움도 남겼다. 수년간 진쌍룡과 동료들은 이 길을 다니며 호랑이나 표범, 노루 등 야생동물을 목격한 적이 있지만 이처럼 가까운 거리에서 련속 두번이나 호랑이를 마주친 적은 없었다. 림업과 동물보호부문 관계자는 훈춘시의 생태환경이 좋아지면서 날로 많은 야생동물이 이곳에서 생존하고 번식하고 있기에 주민들이 자신의 안전을 잘 보호하는 동시에 야생동물과도 조화롭게 공존하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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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 김성무

来源:延边晨报

初审:金成武

复审:金明顺

终审:金敬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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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金成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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