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01월07일 14:43
1월 2일, 아침 7시 50분경, 연길시 뻐스운전수 진선생은 44선 뻐스를 운전하고 개발구 장백산포장공장역에 도착했을 때 길가에 한 남성이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진선생은 인차 차에서 내려 이 남성을 병원에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했다.
알아본데 따르면, 당시 이 공공뻐스는 종점역에서 두정거장밖에 남지 않아 뻐스안에는 승객이 몇명 없었다. 진선생이 뻐스에서 내려 상황을 물었더니 길가에 쓰러진 남성은 30-40세 안팎이고 당시 다른 뻐스에서 이 역에 내려 얼마 안돼 땅바닥에 쓰러졌다고 한다. 이 남성이 갑자기 쓰러지자 당시 현장에 있던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동료들이 다가가 해당 남성을 불러보았지만 별 효과가 없었다. 그때 진선생은 “저의 뻐스에 타세요. 얼른 병원으로 데리고 가야 될 것 같습니다.”고 했다.
당시, 출근고봉기로 도로정체현상이 어느정도 있었지만 진선생은 전력을 다해 의식불명상태인 이 남성을 연길시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이 남성의 동생 왕선생에 따르면, 검사 결과 그의 형님은 건강에 큰 문제가 없었고 초보적인 진찰과 치료를 거쳐 이미 병원에서 퇴원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전에는 한번도 도 쓰러지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왕선생은 “마음씨 좋은 공공뻐스 운전수 덕분에 저의 형님이 제때에 병원에 가서 치료받을 수 있게 되였습니다”고 하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출처: 연변조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