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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보도] 산나물 캐다 강에 빠진 녀성 구해준 은인 찾았다!

2020년05월13일 10:23
출처: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조회수:1048

어제(12일) “제 생명을 구해준 은인을 찾습니다!”라는 보도를 올렸는데 모멘트를 통해 해당 소식이 전재되며 물속에 들어가 사람을 구해준 남성의 안해를 안다는 정보를 알게 되였다.

기자는 수소문 끝에 당일 물속에 들어가 사람을 구한 남성 – 호연규를 찾았다. 올해 50세인 호연규는 도문시에 살고 있었다. 

사고 발생 당일 오후, 강변에서 산책중이던 그는 누군가로부터 “사람이 물에 빠졌어요! 구해주세요!”라는 소리를 들었다. 강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모자만 둥둥 물에 떠있었고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구조를 청하던 녀성은 물에 빠진 사람의 친구라며 사람이 모자 밑에 가라앉았을 것이라고 하였다. 호연규는 더 생각할 겨를이 없이 즉시 물속에 뛰여들었다. 강변과 20메터 떨어진 곳까지 헤염쳐갔을 때 강물은 천천히 호연규의 허리와 가슴을 넘어섰다. 강물은 혼탁하고 물살은 거세여 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 이때 모자가 급속도로 떠내려왔고 그는 “손을 주세요!”라고 크게 소리쳤다. 다행히 물에 빠진 녀성이 말을 듣고 손을 뻗었고 호연규는 녀성의 손을 붙잡고 빠르게 물가로 헤염쳐 나왔다. 당시 우녀사는 상류로부터 이미 100여메터 넘게 떠내려왔고 당황한 기색이 력력했다. 게다가 강물이 차가워 두 사람은 추위에 떨었다. 

“괜찮나요?” 호선생이 묻자 우녀사는 괜찮다고 했다. 

우녀사가 무사하고 이미 그녀의 가족들과 련락이 닿은 것을 확인한 호연규는 젖은 옷을 입은 채 현장을 떠났다. 사고 발생 후 알고보니 호연규는 아예 수영을 할 줄 몰랐다고 한다. 

“당시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모든 일이 지나간 후 다시 생각해보니 무섭기도 했다.”

우녀사는 직접 은인을 만나서 꼭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련다고 했다.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출처: 연변조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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