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03월26일 11:32
“재촉하지 말아주세요
배달부가
사람을 구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이는 장난이 아니라
최근 실제로 발생한 일이다
3월 19일 저녁 강소 무석에서
배달부 우룡군 은
주문받은 음식을 찾을 때
비고란에 씌여진 이런 글을 발견했다
“마지막 식사,
먹고나서 길을 떠나렵니다”
배달 주소를 살펴보니 강가였다
이상함을 감지한 우룡군은
즉각 책임자 강군에게 이를 알렸다
두 사람은 상의 후
경찰에 신고하기로 결정했다
무석시공안국 석산분국
동북당파출소 경찰 잠엽은
즉각 우룡군이 제공한 주소에 따라
수색을 전개했다
주소가 뚜렷하지 않은 원인으로
경찰은 줄곧
당사자와 련계를 취하지 못했다
우룡군은 상대방과 련계를 유지하면서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하고 있음을 알게 되였다
우룡군은 부단히 상대방을 위로하면서
경찰의 구조를 위해
소중한 시간을 벌었다
끝내 경찰은 한 다리 근처에서
음식을 주문한 남성을 찾았다
알고보니 이 남성은
최근 일과 생활이 여의치 않아
극단적인 선택을 내리려 했던 것이다
다행히 배달부가
예민하게 이를 발견하고
제때에 경찰에 신고했기에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다
경찰의 인내심 있는 소통과 인도를 거쳐
남성의 정서는 점차 평정을 찾았다
3월 23일
무석시 석산구 ‘좋은 시민’ 기금회는
동북당파출소에 위탁하여
배달부 우룡군에게 위문금을 전달했다
경찰에 신고하여
사람을 구한 행위에 대해
우룡군은 당시에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고 말했다
오직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일념뿐이였던 것이다
당신들이 제때에
손길을 내밀었기에 다행입니다
배달부의 선행에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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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국조선어방송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