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제품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요즘 일부 제품은 에어컨이 랭방뿐만 아니라 자동세정, 제균, 신풍, 정화, 쾌적 등 건강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런 제품들이 주장하고 있는 건강기능은 도대체 어떠할가? 중국소비자협회에서는 최근 <15종의 건강에어컨 제품 비교시험 보고서>를 발표했다.

소비자협회 사업일군은 일반소비자의 신분으로 징둥, 궈메이, 티몰 등 전자상거래플랫폼에서 무작위로 비교시험용 견본품 15종을 구입했다.

이런 견본품 15종에서 14종은 자동세정기능이 있다고 홍보했고 11종은 ‘바람이 사람을 피하는(风避人)’ 등 쾌적기능이 있다고 홍보했다.

조사결과, 세 종류 에어콘의 자동세정기능에 문제 있어

에어컨의 자동세정기능은 일반적으로 증발기의 온도를 빠르게 낮춰 증발기 표면에 서리가 응결되게 한 후 온도를 조절하여 서리가 녹으면서 증발기 표면의 세균과 먼지를 제거하게 함으로써 에어컨의 자동세정기능을 실현한다.

견본품 14종은 구입사이트 웹페지에 자동세정기능이 있다고 홍보했는데 테스트과정에서 11종은 자동세균세정과 자동먼지세정 기능을 실현했으나 미쯔비시전기(三菱电机), 히다찌(日立), 파나소닉(松下) 제품은 자동세정기능 가동시 실외기가 작동하지 않아 응축수가 산생되지 않았으므로 응축수를 리용한 자동세정기능을 실현하지 못했다.

검측결과 제균률 최고 99.6%에 달해

실내 공기 속의 세균을 제거하는 것은 적지 않은 에어컨제품의 판매포인트이자 소비자들의 관심사이다. 비교시험에서는 제균기능이 있다고 밝힌 견본품 5종에 대해 제균률 테스트를 실시했다. 검측결과 제균률은 최고 99.6%에 달했고 최저 98.3%에 달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소비자협회: 건강에어컨 선택구입시 필터교체원가 고려해야

이번 비교시험의 결과에 근거하여 중국소비자협회는 소비자들이 건강에어컨 선택구입 시 우선적으로 자동세정기능과 쾌적기능을 가진 제품을 선택하고 동시에 신풍(新风) 혹은 정화 기능이 부가된 에어컨제품도 고려할 수 있다고 건의했다.

정화기능을 가진 에어컨의 핵심부품은 필터나 IFD정전제균모듈이다. 필터는 정기적으로 교체해야 하고 IFD정전제균모듈은 정기적으로 씻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실내 공기 오염원이 되여 2차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부동한 필터는 사용수명이 짧게는 1~2개월이고 환경오염상황에 따라 그 사용수명이 달라진다. 정화기능이 있는 에어컨의 필터는 지속적인 투자이기에 구매시 필터교체원가를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