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길림연변변경관리지대 경신변경파출소 민경이 감시카메라를 확인하던 중 야생동북호랑이 한마리를 발견했는데 이 호랑이는 대두천촌 부근의 산림에서 먹이를 찾고 있었다. 호랑이는 몸에 뚜렷한 무늬가 있었고 체형이 건장했다.

호랑이가 발견된 곳은 훈춘시 경신진 대두천촌인데 주민들은 가끔 이곳에 와서 방목하고 산나물을 채취하곤 했다. 이 동북호랑이는 6월 5일 9시경에 이곳에서 발견되였는데 걸음걸이가 유유자적하고 느렸으며 때로는 앞으로 가고 때로는 뒤를 돌아보기도 하며 마치 자신의 '령지'를 순시하고 있는 것 같았다. 1분 넘게 서성거리다가 '대왕'은 만족스럽게 숲으로 들어가 영상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이 동북호랑이의 도래는 부근의 강아지들의 경각성을 불러일으켰는데 강아지들은 끊임없이 울부짖었다.

이 상황을 발견한 후 경신변경파출소는 즉시 경신변경검사소, 림산작업소, 진정부 및 해방군련대에 통보하여 상응한 방호조치를 적극 취하였다. 경신변경파출소는 가장 빠른 시간내에 경민위챗그룹을 통해 조기경보정보를 발송하고 산림작업일군들이 사건발생구역에 신중하게 진입하고 동행시 여러명이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며 저녁에는 문과 창문을 잘 닫고 안전방범을 잘할 것을 당부했다. 동시에 경찰력을 배치하여 사건발생구역에 대한 영상순찰강도와 빈도를 높이고 동북호랑이의 종적을 발견하면 제때에 조기경보를 발부하며 집집마다 방문하여 주민들이 동북호랑이 출몰구역에 가서 활동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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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채련신문

편역: 오예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