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로인이 우리 가게에서 하루밤을 묵었습니다. 빨리 와서 어떤 상황인 지 좀 봐주십시오."

7월 13일, 연길시공안국 순라경찰대대는 한 로인이 KFC 패스트푸드점(肯德基快餐店)에서 하루밤을 묵었는데 가족을 찾을수 없다는 제보를 받았다.

그날 점심, 신고를 받은 순라경찰대대 8중대 건공반 경찰 왕극흠, 곽지붕, 동녕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로인은 50~60대 중반의 마른 체격에 겉옷 하나만 입고 있었는데 정신질환을 가지고 있는 듯 싶었다. 경찰이 상담을 시도해보았지만 로인은 동문서답하지 않으면 혼자말을 했고 목소리도 너무 작아 전혀 소통할 수 없었다. 

알아본데 의하면 전날 저녁, 가게에 들어온 이 로인은 주문하지 않고 계속 앉아만 있었고 종업원이 말을 건네보아도 대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침에 점장이 와서 로인이 그대로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무슨 일이라도 날가봐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출동한 경찰은 로인을 근처의 건공파출소로 데려갔다.

오후 4시경, 기자가 건공파출소와 련락해 본 결과 사건 담당경찰은 조사를 통해 이 로인이 30년전, 연길시 조양천진 한 촌에 살았지만 언녕 이 촌을 떠났다고 하였다. 현재, 이 촌 관련 책임자와 련락을 취하고 있는 중이며 또 다른 경로를 통해 로인의 가족을 찾고 있다고 하였다.

만약 가족을 찾지 못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이 로인은 구조소 등 구조기관에 보내질 예정이다. 이 로인을 알고 있는 시민들은 인차 건공파출소와 련락을 취해 로인이 빨리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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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연변조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