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03월23일 08:44
3월 8일부터 9일 사이, 촬영애호가가 연변에서 포착한 검은 담비의 귀여운 모습이다.
검은 담비는 몸길이가 40센치메터, 몸무게는 약 1킬로그람, 꼬리길이는 12센치메터 가량 되며 수명은 8년에서 15년 정도 된다. 중소형 포유류에 속하는 검은 담비는 몸이 길고 가늘며 사지가 비교적 짧다. 머리 모양은 좁고 길며 귀는 짧고 둥글며 후각과 청각이 매우 령민하다. 검은 담비는 털이 부드럽고 얼룩무늬가 없으며 앞뒤발 모두 발가락이 각각 다섯개인데 매우 날카롭다.
검은 담비는 아세아주 북부에서 서식하며 주로 낮에 활동하고 사냥한다. 후각과 청각을 통해 쥐, 새, 물고기 등과 같은 작은 먹이감을 사냥하며 가끔 장과나 솔방울을 섭취하기도 한다. 검은 담비는 대부분 숲 바닥에 둥지를 트는데 렬악한 날씨거나 생명의 위험을 느끼면 둥지에 숨고 먹이를 둥지 속에 저장해둔다. 검은 담비의 털은 흔히 모피라 부르는데 중국에서는 오직 동북지역에서만 생산되는 바 ‘인삼, 록용’과 함께 ‘동북의 세가지 보물’로 불리운다.
검은 담비는 《중국국가중점보호야생동물명록》 1급에 편입되였다.
최근 전문가들은 감시카메라 분석을 통해 선봉국가삼림공원 등 지역에서 검은 담비 종군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길림 연변림업동물보호부문과 삼림공안부문에서는 순라보호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불법 수렵 등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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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채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