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03월07일 10:26
3월 4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제14기 전국위원회 제1차 회의 개막을 앞두고 올해로 11년째 전국정협 위원으로 활약하고 계신 권정자 위원님을 만났습니다. 11년차 “고참” 위원으로서 올해는 어떤 제안을 준비했는지, 또 20차 당대회 정신 전면 관철 실시 첫 해에 열리는 올 전국인대정협회의에 어떤 기대를 갖고 계신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위원님께서는 올해로 벌써 11년째 소수민족계 전국정협위원으로 활약하시고 계시잖습니까? 고참 위원으로서 감수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권정자: 련임위원으로서 먼저 조직의 신뢰에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저 개인으로서는 비록 련임위원이기는 하지만 직무수행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향후 5년간 성실하게 직무를 수행할 것입니다.
┃올해는 또 어떤 제안을 준비해 오셨습니까?
권정자: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에 민족공동체의식확고화 간부양성학원을 설립하면 어떨가 라는 구상이 올해 제가 준비한 제안입니다. 연변조선족자치주는 설립이래 당의 따사로운 빛발아래 여러 민족 사이 단결을 유지해 오며 다년간 민족단결 모범지역으로 되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옛모범 영예를 새 전형으로 전환”해야 하는 시점에 와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족공동체 의식확고화 간부양성학원을 설립하여 연변조선족자치주를 민족공동체의식 확고화의 대표적 모범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 전국인대정협회의는 대표위원들이 직책을 리행하는 무대이자 전국인민의 힘이 응집되는 장이라 할 수 있는데요, 위원님께서는 2023년 이 특별한 한 해 열리는 전국인대정협회의에 어떤 기대를 갖고 계십니까?
지난해 열린 20차 당대회에서 전국 여러 민족 인민이 단결 분투할 것을 수차 강조했습니다. 가장 인상 깊은 구절은 보고에서 제출된 “단결이 곧 힘이다”라는 한마디입니다. 특히 전국정협이라는 무대에서 우리의 가장 큰 과업은 전국 여러 민족 인민이 함께 단결하고 분투할 수 있는 힘을 응집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전국정협 직무수행의 첫시작을 기반으로 전국 여러 민족 인민의 마음을 당중앙의 주위에 굳게 뭉치게 하여 손잡고 신시대를 함께 열어가고 새로운 분투 단계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올해는 20차 당대회 정신 전면 관철 실시 첫 해로 중국식 현대화 건설에 지혜와 힘을 기여하고 또 사회주의현대화국가 전면 건설의 좋은 시작을 위해 자신감을 진작시키는 것이 대표위원들의 중요한 직책이 아닐가요.
권정자: 중국식 현대화는 지난해 20차 당대회에서 제출됐습니다. 저는 의의가 깊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은 다른 나라와 다릅니다. 중국은 중국만의 특색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중국특색사회주의의 길을 견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의 현대화도 서양의 현대화와 다릅니다. 우리 나라 차원에서는 중국식 현대화가 중국의 발전 실제에 부합되며 중국식 현대화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중국 특색을 지녀야 합니다. 중국은 국토면적이 넓은 다민족 국가입니다. 중국식 현대화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정협위원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공간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뿐만아니라 광범위한 여러 민족 인민의들이 저마다 힘을 이바지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중국식현대화 실현 과정은 우리 여러 민족 인민에게 새로운 발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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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국조선어방송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