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안휘 방부의 리선생은

10년 전 분실한 돈지갑을 찾았는데

현금 천여원이 그대로 들어 있었다

10년전 리선생은 천여원이 든 돈지갑을 조수석 사물함에 두었다. 얼마후 돌아와보니 차내 돈지갑이 보이질 않았다. 차문을 잠그지 않았기에 도둑이 훔쳐간 줄로 알았다.

2-3년이 지나 리선생은 승용차를 친구 리빈에게 팔았다. 두사람은 평소 별다른 왕래가 없었다. 며칠전 리선생은 리빈의 전화를 받고 리빈의 집을 찾아갔다. 리빈이 넘겨주는 지저분해진 돈지갑을 보고서야 10년전 분실한 돈지갑이 떠올랐다.

얼마전 리빈이 정비소를 찾아 차량을 수리하던 중 수리일군이 에어컨 송풍관에서 돈지갑을 발견하고 리빈에게 넘겨줬고 이어 리빈이 리선생에게 전화를 걸었던 것이다. 돈지갑의 돈 천여원은 그대로 남아있었다. 리선생은, 돈지갑을 사물함에 넣을 때 힘을 지나치게 써서 돈지갑이 그만 송풍관에 떨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선생은 “오랜시간이 지났음에도 잊지 않고 찾아주어 너무 고맙다”며 “수리일군이나 리빈이나 모두 인품이 좋은 사람이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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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국조선어방송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