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02월12일 13:20
“물업관리일군과 마음씨 고운 이웃들의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이분들과 같은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어찌 될 지 모릅니다…” 2월 7일, 그날 위험했던 상황을 이야기할 때 훈춘시민 리녀사는 감격에 겨워 말을 잇지 못했다.
정월 초하루, 62세의 리녀사는 설을 쇠러 언니 집에 갔었다. 그날 오후, 리녀사 언니의 8살 나는 손자가 강변으로 놀러 가려 하자 리녀사는 마음이 놓이지 않아 아이의 뒤를 따라 나섰다. 두사람이 아빠트단지의 담장을 따라 강변으로 향할 때 갑자기 아이의 몸이 기울어지며 단번에 ‘소실되였다’. 리녀사가 급히 다가가 보니 원래는 닫겨있어야 할 맨홀뚜껑에 구멍이 생겨있었다. 공교롭게도 며칠 전 내린 큰 눈에 구멍이 뒤덮여 아이가 보지 못하고 한순간에 빠졌던 것이다.
리녀사가 손을 뻗어 아이를 잡으려했지만 손이 닿지 않았다. 다급한 상황에서 리녀사는 맨홀안에 들어가 아이를 들어올리려 했지만 안이 깊어 역시 무리였다. 맨홀안에는 물이 깊게 고여 있었는데 아이의 몸이 얼가봐 걱정된 리녀사는 아이를 자신의 어깨에 앉히고 핸드폰을 꺼내 가족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가족들이 신속히 현장에 도착했고 하지만 맨홀안이 너무 깊고 입구가 좁아 어쩔 수 없었다.
모두가 어찌할 바를 몰라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때 부근에서 위생청결을 하던 아빠트단지 환경미화원 정려연이 도움을 청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녀는 즉시 전화로 아빠트단지 물업경리 가려홍에게 알렸다. 가려홍은 “우리 물업관리일군들이 당시 아빠트단지에서 눈을 치우고 있었고 저는 소형무전기를 통해 그들에게 즉시 현장으로 와서 구조하도록 했습니다 ”고 말했다.
몇분 지나지 않아 물업관리일군들이 차례로 현장에 도착했다. “우리는 먼저 남자 동료들이 두사람을 끌어올리게 했지만 그 남자 동료들은 덩치가 큰 반면에 맨홀 입구가 작아 도저히 아이의 손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마른 체구의 리성문을 교체 투입했습니다. ”
두사람을 빨리 구출하기 위해 리성문은 직접 맨홀안으로 내려갔다. 그는 두발로 벽을 밟고 조금씩 안쪽으로 내려가다가 등에 힘을 주어 벽에 기댔다. 리성문은 먼저 손을 뻗어 아이를 입구쪽으로 끌어올렸다. “맨홀의 물이 깊어 아이가 빠졌을 때 목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아이의 옷이 푹 젖어서 바로 구출하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이였습니다.” 아이를 구출한 후 리성문은 다시 리녀사에게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공간이 너무 좁았고 얼음물에 잠긴 리녀사는 의식이 있었지만 체력이 심하게 소진되여 리성문이 몇번 시도했어도 성공하지 못했다. 누군가 바줄로 잡아당겨보자고 제안했지만 갑자기 합당한 바줄을 찾을 수 없었다. 이때 리성문은 소방호스를 사용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이 피뜩 들었다. 미구하여 여러 사람들은 가장 가까운 층집 단원에서 소방호스를 구해 맨홀안에 던졌고 리녀사는 소방호스를 몸에 감았다. 그리고 모두는 힘을 합쳐 그녀를 끌어올렸다.
맨홀에 빠져서부터 구조되기까지 30분이 걸렸고 리녀사와 아이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인차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기자의 취재를 접수할 때 리녀사의 가족은 물업관리일군들이 도움을 준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연변라지오TV넷 연변방송APP
편역: 리은파
来源:延边晨报
初审:李银波
复审:尹升吉
终审:金敬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