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길림성공안청 삼림공안국 천교령삼림공안분국에서 료해한 데 따르면 얼마전 천교령림구 향양림산작업소에서 반달가슴곰 가족 다섯식구가 동시에 카메라에 포착된 데 이어 최근 서대하림산작업소에서 반달가슴곰 가족 세식구가 동시에 등장했다.

반달가슴곰 세식구 영상 캡처

영상 속, 성년 반달가슴곰 한마리가 새끼 두마리와 함께 산속을 거닐고 있었는데 성년 반달가슴곰은 두리번거리며 걷고 귀여운 새끼곰 두마리는 어미곰의 옆을 지키고 있었는데 그중 한마리는 어미곰의 동작을 따라하며 깜찍한 모습을 하고 있고 다른 한마리는 먹이를 찾는 듯 했다. 여름철은 마침 반달가슴곰에게 있어 중요한 먹이를 찾는 시간이다. 순찰 도중 경찰은 반달가슴곰에 의해 껍질이 벗겨진 나무와 발자국을 발견했다. 동북의 반달가슴곰은 동면하는 습성이 있는데 동면하는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나무 구멍에 숨어서 겨울을 나기 위해 저장된 지방을 순전히 소모한 후 래년에 날씨가 따뜻해지면 일어나서 먹이를 찾는다.

반달가슴곰은 국가2급보호동물로 잡식성 동물이며 식물의 새싹, 잎, 줄기, 열매를 먹을 뿐만 아니라 물고기, 조류, 량서동물 등도 잡아먹는다. 반달가슴곰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고칼로리 꿀인데 그들은 벌집 위치의 냄새를 맡으면 벌집을 파괴하여 꿀을 채취한다.

료해에 따르면, 천교령림구내의 서대하림산작업소에는 2017년 6월에 반달가슴곰이 황소를 사냥한 사건 2차례 발생했고 같은 해 12월에 동북호랑이의 발자국, 분변 및 혈액 샘플이 발견되였으며 2019년 2월 3일에 야생 동북표범의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되였다. 야생 동물의 빈번한 등장은 이곳의 생태환경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야생동물과 대중의 재산안전을 확보하고저 경찰은 가장 빠른 시간내에 위챗, 문자메시지를 통해 조기경보 메시지를 발송했다. 련며칠, 서대하림산작업소, 향양작업소와 주변 마을에서는 야생동물보호 선전을 전개하고 산입구에 림시선전 조기경보지점을 설립했으며 산에 갈 때 혼자 오르지 말고 서로 보살피며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동시에 자신도 잘 보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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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길림일보

편역: 오예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