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왕청현인민법원은 한차례 ‘황혼련애’로 인한 재산분쟁 사건을 심리했다. 법관의 조정으로 녀성측은 원고 리선생이 선물한 금팔찌를 주동적으로 반환했고 리선생은 고소를 취하했다. 

올해 69세인 리선생은 려행 도중 62세의 싱글녀성 '염매'를 알게 되였다. 둘은 위챗 친구로 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련애를 시작했다. 리선생은 염매에게 결혼해서 함께 여생을 보내자고 고백했고 염매는 위챗에서 "금팔찌를 선물해주면 우리 결혼합시다"라고 답장했다. 리선생은 즉시 가치가 18000원에 달하는 금팔찌를 염매에게 선물하였다. 하지만 뜻밖에도, 둘은 혼인신고를 하기도 전에 사이가 나빠졌고 염매는 리별을 통보했다. 리선생은 만류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고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여 금팔찌를 돌려받으려고 했다. 법원의 사업일군은 리선생이 염매의 실명조차 모르는 상황이였고 그녀의 구체적인 거주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놀랐다. 다행인 것은 해당 사건 담당 법관이 염매의 위챗을 추가해 염매의 신분과 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염매는 금팔찌는 리선생이 그녀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자원으로 선물한 것이라 거듭 강조하였고 둘의 결혼약속 사실을 부인하면서 금팔찌를 돌려주는 것을 거부하였다. 담당 법관이 리선생과 염매의 위챗대화기록을 염매에게 보여주자 그제서야 사실을 인정하였고 금팔찌를 리선생에게 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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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변조간신문

편역: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