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02월21일 17:12
2024년 12월 28일 화룡시공안국 민혜파출소 부소장 허승걸은 민경들과 함께 방문조사를 하던 중 한 PC방의 종업원이 신분증명서가 없는 것을 발견했다. 가게 주인에게 물어서야 민경들은, 해당 종업원이 PC방을 찾아와 일자리를 구할 때 일전 한푼 없었을 뿐만 아니라 거처도 없었다는 것을 료해하게 되였다. 이에 PC방 주인은 그의 사정이 하도 딱하여 PC방에서 일하게 했다고 한다. 민경들은 해당 종업원을 파출소로 데리고 가서 진일보의 신분확인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해당 종업원의 성은 류씨였는데 하북성 보정시 정흥현 모 촌의 촌민이였다. 2008년 그는 가족들과 모순이 발생한 후 가출하여 떠돌이생활을 하다가 화룡까지 왔던 것이다. 떠돌이 생활을 하던 도중 그는 부주의로 자신의 신분증을 잃어버렸고 또 부모의 전화번호마저 잊어버리다보니 가족들과도 련계가 끊어졌던 것이다.
민경들은 류모모의 가정 소재지 공안기관에 련계를 취했고 그의 부모가 수년전에 이미 경찰에 신고하여 도움을 청한 것을 알게 되였다. 16년간 부모는 줄곧 류모모를 찾아다녔다. 장시기동안 련계가 없다보니 류모모는 이미 실종인구로 돼있었고 그의 신분증은 유효기한이 지나 당지 공안부문에서 이미 취소된 상태였다. 민경들은 또 류모모 고향마을의 촌간부와 련계를 취해 최종 류모모의 부모와 영상통화까지 하게 됐다.
다년간 련계가 끊어졌던 아들을 본 류모모의 부모는 대성통곡을 했고 류모모도 울먹이면서 부모에게 사과의 말을 했다.
일가족의 상봉을 위해 민경들은 연길서역, 장춘역 등 부문과 련계를 취해 류모모가 신분증이 없는 상태에서 렬차를 타고 귀향할 수 있도록 관련 재료를 제출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류모모의 귀향 렬차표를 끊어주고 연길서역까지 데려다주었다. 떠나기 전 류모모는 민경들의 손을 잡고 련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16년 만에 집으로 돌아가게 된 류모모는 위챗을 통해 민혜파출소에 가족상봉의 사진을 보내왔다. 사진 속 일가족은 함께 앉아 물만두를 먹으며 행복한 모습이였다. 민경들은 그들에게 아름다운 축복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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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역: 김성무
来源:延边晨报
初审:金成武
复审:金明顺
终审:金敬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