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강, 호수의 빙판이 얇아지기 시작했고 강에서 활동하는 안전우환도 커지고 있다. 3월 21일 오전, 훈춘소방구조대대는 훈춘시 신명대교 다리 아래 서쪽 2메터 되는 곳에 한 로인이 얼음구멍에 갇혔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달려가 구조작업을 펼쳤다.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여 수사한 데 따르면 가장 일찍 2명의 로인이 물에 빠졌는데 그중 1명은 행인의 도움으로 이미 수면을 벗어났지만 다른 한 로인은 얼음구멍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당시 로인은 온몸이 꽁꽁 얼어붙었으며 상황이 매우 위급했다.

소방구조인원들은 즉시 건식 수역 구조복과 급류 구명조끼를 입고 구명바줄과 휴대용 구명부표 등 구조기재를 휴대하고 구조를 전개했으며 한명은 구명바줄의 보호하에 빙판으로 들어갔다. 빙판이 비교적 얇고 쉽게 파렬될 수 있어 구조가 어려웠다. 소방구조인원은 손발을 모으고 몸으로 얼음을 깨고는 로인이 갇힌 위치까지 포복했으며 약 반시간후 로인을 성공적으로 구조했다. 이 로인은 120의료일군에게 인계됐으며 검사결과 다행히 건강에 큰 이상이 없었다.

알아본 데 따르면 당시 한 륙순 로인이 조백하 빙판에서 낚시를 하다가 부주의로 물에 빠져 5메터 가량 떨어진 곳에 떠있었는데 다른 한 로인이 구조하러 가려다가 빙판이 얇아 강물에 빠지게 되자 옆 행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훈춘시소방구조대대 지도원 범우항

봄철 기온이 따뜻해지면 빙판의 하중 지지 능력을 육안으로 판단할 수 없다. 류동 수로에서 얼어붙은 빙판은 물량의 크기와 주위 환경의 온도에 따라 강물의 수위가 변하며 빙판 아래에 진공이 형성될 수 있어 사람이 장시간 빙판에서 걷거나 달리거나 미끄러지거나 서있으면 빙판이 쉽게 파렬된다. 섣불리 빙판에서 걷거나 장난치거나 낚시를 하는 등 활동은 매우 위험하며 빙판 붕괴 및 익사 사고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절대 빙판에서 걷거나 낚시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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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변교통문예방송

편역: 오예화